여름철 식중독과 예방법
- 작성일2009/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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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으로 널리 알려진 수인성 및 식품매개 전염병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물이나 식품섭취로 인하여 얻은 질병들에 대한 일반명칭이다.
여름철 식중독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
대표적인 세균성 식중독으로는 100℃로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생산하여 질병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 식중독, 대변 속에 수주일 살아있으며 날달걀과 달걀로 만든 식품으로 전염되는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나 보균자에 의한 직접 혹은 간접적인 대변~경구전파로 전염되는 세균성 이질, 충분히 요리되지 않거나 날 해산물, 해산물을 다루는 사람의 손이나 용기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 등으로 전파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어패류 손질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되는 비브리오 폐혈증 등이 있다.
증상 및 응급조치
식중독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는 식후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이고, 이때 같은 식사를 한 사람들이 같은 형태의 증상이 있으면 식중독일 확률이 매우 높다. 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목숨과 관계되는 중한 증상을 일으키는 때도 있다. 식중독이 의심 될 경우 우선 의사의 진찰을 받고, 가장 가까운 보건소 및 구청 위생과에 연락한다. 식품이 남아 있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구입한 가게의 영수증, 빈 용기, 포장지 등도 보관해야 하며, 구토 물이 남아 있으면 보관한다.
예방법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다음 3가지 점에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첫째, 세균에 의한 오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생육이나 생선에 묻어 있던 세균이 손이나 조리 기구를 매개로 하여 식품에 붙어서 증식 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이나 조리 기구는 항시 청결유지 및 소독을 하고 식품을 보존 할 때는 용기에 넣거나 랩으로 싸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세균을 증식시키지 않아야 하는데 식품에 붙은 세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식하므로 세균이 증식하기 전에 빨리 먹고 식품을 보존할 때는 냉장고에 넣거나 65℃이상에서 보존하여야 한다.
셋째, 세균을 소멸시켜야 하는데, 식품에 붙어 있거나 증식한 세균을 가열하여 죽이는 경우 식품의 속까지 충분히 가열하여야 한다. 그러나 가열할 수 있는 식품은 한정되어 있고 가열로 파괴되지 않는 독소도 있어 가열했으니 안전한 음식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